딱 1인분만 할게요

먼저 이 책은 소설이다.
사실 에세이라고 생각하고 집어들었으나 소설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에세이라면 현실 부적응자의 불평불만가득한 책이라 생각했을터였다.

노력은 너무 비싼 연료예요.

노력은 디폴트 값이라 생각했다.
아니, 생각한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빛을 보는 것이고 운이 안좋으면 그저 흘러간다고 생각했는데.

노력으로 마음대로 굴러가지 않는 인생이다.
내 삶에 대한 애정만으로 잘 굴러갈까?
나에 대한 사랑이 기본값이라는 거 겠지?

무조거 내가 제일 잘 한다고 해.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가득찬 사람이 많은데, 왜 내가 날 믿지 못하는가?

애매한 방황을 해버리면 인생이 꼬여요.

인생 끝까지 방황만 할 것 같은데.
안정적인 직장, 가정이면 될까?

재미있는게 많은 때,
많이 경험해 보면 좋겠다.



오늘 스트레이키즈 stray kids 🎶특 들어야지~

딱 1인분만 할게요

“현실적이지만 위로를 주는 작가의 필체 때문에 꼭 찾아 읽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너무 생생해서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다.” 삐딱하지만 강렬한 문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이서기 작가. 이번 신간에서는 ‘퇴사’와 ‘퇴직’을 바라보는 2030 MZ세대부터 60세 부모님 세대까지의 다면적 고찰을 담았다. 윗세대의 몫까지 2인분을 해내야 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부담과 피로감, 아직은 더 일할 수 있는데 억지로 떠밀려 은퇴해야 하는 부모님 세대의 마음 짠한 미련까지. 모두 삶의 의미와 꿈을 찾아 자유로워지고 싶지만, 각자의 창살 없는 1인 감옥에서 매일을 살아낸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우리 세대와 부모님들께 바치는 이서기 작가의 무심한 듯 따뜻한 위로를 담은 책.

저자

이서기

출판

책수레

출판일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