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 저자
- 에이미 엘리스 넛
- 출판
- 돌고래
- 출판일
- 2024.05.01
신세계다!
사실 나는 젠더에 관해 크게 고민해 본 적도 주변 인물도 없던터라
지식과 경험이 전무하다.
이런 나에게 큰 울림을 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나로 사는 것이 쉽지 않다.
먼저 나를 정의할 정도의 고민을 한 적이 많지 않고
타인의 시선과 평판을 신경쓰느라 아닌척 하거나 숨기는 쪽을 택한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확고하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본인이 원하는 확실한 모습과 그저 다른 성별의 표현이 아닌 본인으로살고자 감내한 것들이 참 놀랍다.
가장 기뻤던 것은 가까운 가족들과 함께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대부분 본인도 혼란스럽고 가족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멀어지거나 심지어 버려지는 것은 심심치 않게 들려온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쌍둥이는 출생부터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 지지를 받았다.
사람의 생각은 그 사람의 것일 뿐,
신경쓸일도, 아이의 문제도 아니다.
이 문구가 와 닿았다.
아이를 모른척하지도 않고 삶의 중요한 척도가 바로 서있는 것이 아닐까?
이것은 비단 이 가족에게만 해당되는이야기는 아니다.
니콜의 인터뷰 이야기처럼 모든이에게 유의미하다
자기답게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되었다.
그리고 젠더 트랜지션에 대해 이해를 높이며 실제 그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지 않을까?
물론 쉽사리 내 일상에 들어온다면 마냥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직은 경험이 전무하고 대게 뉴스에는 형량을 줄이기 위해 트래지션을 악용하는 사례를 접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함께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 점진적인 변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