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자살 사건
눈사람 자살 사건눈사람 자살 사건최승호 우화집 『눈사람 자살 사건』에 나오는 우화들은 대개 짧다. 웬만한 산문시보다도 짧다. 그런데 그 짧은 문장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결코 녹록지 않다. 또한 처음 책이 나온 지 30년이 훌쩍 지났지만, 최승호 선생이 들려주는 한 편 한 편의 우화는 지금의 세상과 빗대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고전이 그렇듯이 좋은 글은 세월의 풍화를 이겨내는 법이다.저자최승호출판달아실출판일2019.03.30이럴줄 몰랐지.새하얀 눈처럼 깨끗하고 포근한 동화이야기일거라 기대했다.첫편부터 글이 표현하는 장면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나는 따뜻한 물에 녹고 싶다.오랫동안 너무 춥게밀 살지 않았는가.그랬구나.눈사람의 입장은 이럴 수도 있겠구나.이야기가 뭐랄까. .잔잔하게 돌아있다.은은..
카테고리 없음
2024. 12. 7. 19:04